[VOL.31] 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 Garden City,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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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한복판에서 정원을 만나다 -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

서울시는 지금, 자연과 회복을 도시 중심에 놓고 있습니다.

2025 박람회는 단순한 조경의 나열이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 환경 회복 정책의 일환입니다.


Seoul, Green Soul 박람회의 주제처럼, 서울시는 지금 

✅도심 유휴지를 녹지로 전환하고

✅기후 위기 대응형 정원 도시로 나아가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녹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단지 ‘예쁜 정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 회복·환경 개선·시민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정원’이라는 언어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죠.
이는 곧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며, 앞으로의 공간 연출 방식과도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저희 마초의사춘기와도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좋은 인연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메인 무대 연출을 간단히 리뷰하면서, 동시에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박람회의 다양한 정원들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서울시에서 공 들여 준비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많은 분들이 자연도 느끼고 영감도 많이 받기를 바라며, 꼭 가보시기를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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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메인 무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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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보라매공원에 111개의 정원이 펼쳐졌습니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을 실현한 도시 실험의 장이었습니다.

이 중심에서, 마초의사춘기는 박람회의 메인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시민이 앉고, 걷고, 쉬고, 찍는 ‘정원 같은 무대’, 그리고 ‘무대 같은 정원’.

도심 속 초록의 장면들을 만들어낸 이 공간은 서울시와의 첫 공식 협업으로, 앞으로 도시와 정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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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발렁솔의 라벤더 힐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보라매 힐’이라 명명했습니다.
지형을 따라 세로 스트라이프 형태로 식재된 라벤더의 원리를 적용해, 지형과 간격을 고려한 가장 인상적인 시각 구도를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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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무대가 설치된 보라매공원 일대는 낮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움푹 파인 형태였고, 
이를 활용해 잔디광장에서 시작된 보랏빛이 언덕을 따라 확장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과거 공군기지였던 장소의 역사성을 고려해, 
무대 역시 단순한 기능을 넘어 도시 맥락 속 하나의 상징적 구조물로 자리하길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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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안전, 동선, 시민 접근성 — 3가지 핵심 설계 포인트

1. 무대와 시민 동선의 자연스러운 분리

공연 시에는 무대로, 평소에는 쉼터로 기능하기 위해 무대 뒤편은 식재와 구릉형 구조물로 완만하게 막고 
앞쪽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앉거나 오를 수 있도록 열린 구조로 유도했습니다.

2. 구조물의 안정성과 접근성

시민이 오르고 사진을 찍는 공간인 만큼, 내하중 계산, 사다리형 구조물, 논슬립 인조잔디 등 
임시 구조물이라도 공공안전에 대한 기준을 철저히 적용했습니다. 
관람객이 구조물 위에서 걷거나 앉는 것까지도 염두에 둔 설계였습니다.

3. 전기·조명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

야간에는 보라매 힐 라인을 따라 라인형 LED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밤에도 정원의 분위기를 유지했고, 
노출 배선은 최소화 + 전면 방수 설비로 시민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안전 디테일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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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재와 연출 – ‘보라’로 완성된 상징성

박람회의 상징색이자 무대의 정체성인 보라색 식재 디자인은 국내 수급이 가능한 다양한 보라색 생화를 조합하여
라벤더, 수국, 펜지, 사루비아 등 품종별 개화 시기, 시각적 질감, 습도 요구 조건을 고려해 배치했으며, 
그 결과 무대는 계절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화면이 되었습니다.

특히 수분 유지가 중요한 수국에는 자동 미스트 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시각 효과와 유지 관리 측면에서 모두 탁월한 성과를 냈습니다.
안개처럼 뿌려지는 미스트는 무대의 입체감을 더하고, 유지 관리 인력이 상주하지 않아도 최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2주간 운영에 최적화된 구조와 소재

이번 무대는 2주간 운영 후 철거되는 임시 공간이었습니다. 
짧은 존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안전, 유지관리, 철거 효율성까지 모듈 기반 설계로 완벽하게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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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형 식재 구조물 : 무대와 관람객 사이의 시선을 분절하며 식재를 입체적으로 배치

✅구릉형 가벽 : 시민 동선을 유도하면서도 경계를 부드럽게 만듦

✅6mm 논슬립 인조잔디 : 비 오는 날에도 미끄럼 없이 오르내릴 수 있도록

✅모듈형 조립 구조 : 빠른 설치 및 철거, 쓰레기 최소화를 고려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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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연출에 사용된 식물들은 일반적으로 땅속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방식이 아닌, 단기간 머무는 ‘임시 식재’ 형태였습니다. 
따라서 그 짧은 시간 동안 식물들이 최상의 상태로 유지되도록 설계·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였죠. 
햇빛의 방향과 시간, 식물별 생육 특성, 공간의 구조와 흐름이 모든 요소를 정밀하게 고려해 설계한 결과, 
이곳은 박람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민이 머물고,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남긴 장소가 되었습니다.

단지 ‘시각적 조형’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맥락, 시민의 동선, 일상의 흐름까지 함께 고려한 공간. 
그것이 바로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자, 브랜드 연출력으로 쌓아온 감각이 공공 콘텐츠로 확장된 첫 번째 사례였습니다. 
마초의사춘기에서 설계한 메인 무대는 아쉽게도 철거되어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여전히 수많은 브랜드와 도시들이 함께 만든 녹색 실험의 현장으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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